금번 조사지역은 8기의 풍력발전소와 송전선로 건설 구간에 해당한다. 8기의 풍력발전소가 조성되는 구역은 과거 남포방조제 준공으로 조성된 간척지에 해당하며, 간척지를 벗어나 송전선로가 이어지는 대해로 도로구간은 확･포장 공사가 완료되어 형질변경된 지역으로, 현지조사결과 매장문화재의 존재징후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후의 송전선로는 대천방조제로, 토정로, 보령북로 등 기조성된 도로 구간에 계획되어 있다. 보령북로 구간을 제외하면 인간활동에 불리한 지역에 기조성된 도로구간으로 유물의 산포 등 매장문화재의 존재 징후는 확인되지 않았다.
보령북로 구간은 관창리 유적과 인접하는 낮은 구릉지를 횡단하여 지나가는데, 이 구릉지에서는 다수의 경질토기편과 백자편이 산포하고 있었다. ‘보령 신대리 유물산포지’로 명명하고자 한다. 이 산포지에 대해서는 시굴조사를 시행하여 명확한 매장문화재의 부존 여부를 확인하여야 한다. 다만 이번 계획된 송전선로 건설은 공사방법과 기조성된 도로구간이라는 점을 감안하여 표본조사를 시행해도 무방하다고 판단된다.
이번 송전선로와 인접하는 낮은 구릉지대에서 신규 유물산포지 3곳(보령 신흑동 유물산포지, 보령 남곡동 유물산포지, 보령 관창리 유물산포지)를 확인하였다. 새로 확인된 3곳의 유물산포지에서 건설공사를 시행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시굴조사를 실시하여 명확한 매장문화재의 부존 여부를 확인하여야 한다.
한편, 조사지역 내에 위치하는 탑골 유물산포지와 서산뜸 유물산포지의 경우 대해로 확･포장공사가 실시되면서 형질변경되어 원지형이 멸실된 상태이며, 공사를 시행해도 무방하다고 판단된다.
보령 풍력발전 설계기술용역 문화재 지표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