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대전 학하지구(복룡동) 발굴 현장에서 부모님과 함께 발굴 체험을 했어요. 유적과 유물이 어떻게 발굴이 되는지 전 과정을 볼 수 있었던 뜻깊은 하루였죠. 오전에는 발굴 현장에 마련된 행사 장소에서 선사시대 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지요. 연구원 선생님들 처럼 유구와 유물을 방안지에 옮겨 그려보는 연습도 해보았답니다.
	이어서 발굴 체험장으로 이동했어요. 이곳에서 실제로 땅을 파고 유구와 유물을 확인하는 작업을 해보았어요. 호미로 흙을 살살 걷어내고 붓질을 하니 작은 토기 조각이 나왔어요. 이 조각들을 하나하나 모아 볼까요?
발굴 체험을 마치고 나니 배가 무척 고팠답니다. 우리들은 바가지에 비빔밥을 만들어서 맛있게 먹었답니다. 점심시간에는 솟대를 만들었어요. 작은 나뭇가지들을 이어 붙이니 예쁜 솟대가 만들어졌답니다.
	지금부터 석기를 직접 만들어 볼까요? 윤용현 선생님께서 석기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주시고, 직접 만드는 방법까지 알려주셔서 쉽게 만들 수 있었어요. 석기로 조개껍데기에 구멍을 뚫어서 가면도 만들어 보았어요.
그렇다면 선사시대 사람들은 어떻게 불을 지폈을까요? 활비비와 눌비비로 불을 지펴 보았지만 연기만 나고 불이 잘 붙지 않네요. 불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알게 되었답니다. 마지막으로 석기를 이용하여 고기도 직접 잘라보고, 불에 구워보았어요. 선사시대 사람들은 이렇게 음식을 먹었겠지요. 이렇게 모든 일정이 끝났어요. 발굴현장에서의 다양한 체험은 우리 모두의 소중한 추억이 되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