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구상유구 2기는 평행하게 확인되었으며, 북쪽에서 하나로 연결되어 조사범위 밖으로 이어지는 구조이다. 확인된 규모는 길이 900㎝, 폭 100㎝, 깊이 30㎝정도이다. 구상유구간의 거리는 약 100㎝이다. 유물은 분청사기편, 백자편, 암기와편이 확인되었다.
유구의 성격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구상유구들이 평행하게 배치된 점으로 볼 때 자연적인 침식에 의해서만 형성된 것으로 보기 보다는 인공적인 유구 조성 후 폐기되어 지금의 형태로 드러났을 가능성이 높다고 추정된다. 다만 그 성격이 관개 수로, 배수시설이었는지 등에 대해서는 추후 면밀히 검토할 예정이다.
유구는 잔존상태를 고려하면 보존가치가 낮은 것으로 판단된다. 조사는 측량, 실측, 사진촬영, 유물 수습 등 모두 완료한 상태이며, 이번 조사지역에 대해 예정대로 공사를 진행하여도 무방할 것으로 판단된다.
부여 관북리 147-2번지 단독주택 신축부지내 유적 국비지원 발굴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