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추리 일대의 조사 대상 지역은 삽교천이 남동 방향으로 발달한 100m 미만의 낮은 구릉성산지로 좁은 골짜기를 따라 지류(支流)가 흐르고 있다. 지류의 양안에는 오랜 침식과 퇴적으로 충적지가 형성되어 있다. 이는 구석기 시대 이래로 농경을 바탕으로 인간이 거주하기에 매우 적합한 환경 조건이기도 하다. 조사결과 모두 8개 지점에서 구석기~조선시대에 이르는 다양한 시기의 유구가 존재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물론 구석기시대의 유물인 뗀석기는 찾아지지 않지만 제4기 갱신세층이 조사지역에 광범위하게 분포하고 있어 추후에 유물이 발견될 가능성은 충분하다. 또한 청동기시대 무문토기편이 조사지역의 능선 정상부를 따라 산재해 있어서 선사 시대의 농경문화를 유추해 볼 수 있다.
예산 예당일반산업단지 부지내 문화재 지표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