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지역의 전체 층위는 퇴적 두께에 차이는 있으나, 공통적인 층서가 나타나고 있으며, 구석기시대 중기로 추정되는 고토양층(5층)에서 석기가 출토되었다.
석기는 석영 및 규암으로 제작되었으며, 주먹도끼, 찍개, 몸돌, 격지 등이 출토되었다. 석기 종류 및 구성은 구석기시대 중기의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양상은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은 서사지역의 중기 구석기 문화의 일단을 보여주는 자료로서 중요한 학술적 가치를 지닌다.
유물이 출토되는 트렌치를 중심으로 범위를 설정하여 정밀발굴조사를 실시하고 유적 전체 층위의 형성과정 및 연대, 석기의 분포양상 등 기록화를 진행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정밀발굴조사 필요면적은 11,488㎡이다.
지형 삭박으로 인해 고토양층의 분포가 희박하고, 유구와 유물이 확인되지 않은 지역에 대해서는 공사를 진행하여도 무방한 것으로 판단된다. 단 제한된 범위에 시행되는 시굴조사의 특성상 정밀발굴조사 대상범위에 포함되지 않은 지역에서 매장문화재가 발견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므로, 향후 공사 진행 과정에서 매장문화재가 발견될 경우 즉시 공사를 중지하고 조사기관 및 관계기관에 보고하고 관련 절차를 반드시 준수하여야 한다.
서산 지산리 115-70번지 일원 태양광발전소부지 문화재 시굴조사
